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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대륙의 전기버스 끈다

  • 2015.05.31(일) 12:16

중국 난징 진롱 및 둥펑 상용차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LG화학이 중국의 상용차에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화학은 중국 전기버스 업체인 난징 진롱(南京 金龍) 및 둥펑 상용차(東風 商用車)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은 난징 진롱의 차세대 전기버스 모델(EV)과 둥펑 상용차의 소형버스 모델(EV)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될 둥펑상용차의 미니밴

 

LG화학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중국 남경에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화학은 일반 세단과 SUV 등 승용차에 이어 버스 시장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LG화학은 중국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60~200KWh(킬로와트시)급의 용량이 큰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럭스 리서치(LUX Research)는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이 올해 2만대에서 오는 2020년 4만4000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내년 이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중국시장을 반드시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운송 수단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 럭스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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