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가 패러데이퓨처 전기차에 탑재된다.
4일 LG화학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화학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인 VPA에 탑재된다. 패러데이퓨처 전기차 전용인 VPA 플랫폼은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올 초 열린 CES에서 최고 시속 320km의 전기차 시제품을 발표하며 미국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 자본이 투입돼 공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톰 웨스너(Tom Wessener) 패러데이퓨처 구매총괄 담당자는 “LG화학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 및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LG화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양사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퓨처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