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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OCI, 영업이익 급감..흑자는 지속

  • 2016.10.26(수) 16:04

폴리실리콘·화학제품 매출 감소

OCI가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수요 감소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올들어 이어가고 있는 흑자행진은 유지했다.

 

OC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절반 이상 급락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4% 감소한 535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OCI MSE(미션솔라에너지) 자산손상 및 구조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1090억원의 손실이 발생, 적자로 전환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 등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은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이 사업에선 1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매출액은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 인상 폭을 최소화했음에도 폴리실리콘 수요의 급격한 둔화와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과 카본 소재 부문 역시 부진했다. 이 사업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80억원, 1960억원을 기록했다. 석탄 화학 제품 물량 감소로 매출액과 이익은 줄었지만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덕에 수익성은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이 사업 영업이익은 10억원, 매출액은 4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태양광 발전 가동과 미국 태양광 발전소 관련 시스템 판매로 매출액이 늘었고, OCI SE(열병합발전) 가동 안정화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봤다.

 

OCI는 4분기엔 주력 사업 회복과 함께 에너지솔루션 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OCI 관계자는 “성수기 진입으로 폴리실리콘 수요과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열병합발전소의 정상 가동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는 설비 정기보수와 중국 카본 사업 초기 가동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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