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에 따르면 LY테크는 세계 유수 스마트폰 제조사에 무선충전소재 가공 제품을 60~70%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 3조5000억원의 60% 이상이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나올 정도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곳이란 설명이다.
합작사가 생산할 무선 충전소재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전차파를 차단·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연내 JV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공장을 세운 뒤 하반기부터 상업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고객사와 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KC는 합작사에 소재기술과 생산설비를 제공한다. SKC는 과거 비디오 테이프를 제조하던 때부터 쌓아온 자성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 년간 무선 충전소재 사업을 진행했다. LY테크는 합작사로부터 무선 충전소재를 공급받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SKC는 드론, 로봇, 자동차 등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 관련 소재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 전망하고 있다. SKC 솔믹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은 "향후 공정용 필름 등 가공필름 쪽에서도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캐시 정(曾芳勤) LY테크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28일 중국 동타이시 LY테크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