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스코의 미래 이끌 키워드는 '기업시민'

  • 2019.06.28(금) 15:33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사회공헌 활동 '박차'
기업시민위원회, 기업시민실 신설 등 구체화

포스코가 새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제시했다. 사회와 함께 커 가는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경영이념을 '제철보국'에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 정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정의한 '기업시민'이란 기업에 시민이란 인격을 부여해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말한다.

그동안 포스코는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추진해 왔다. 포항과 광양지역의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제철장학회와 포항공대 설립 등 인재양성에도 꾸준히 매진해 왔다.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봉사단, 포스코1%나눔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도모해 왔다.

이같은 공익 활동은 포스코를 기업 사회 공헌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국민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국민 기업과 같은 표현은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수동적, 피동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포스코가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것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경영활동을 펼치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3월 그룹 최고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는 분기별로 개최,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전략에 대한 자문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성과점검을 맡을 예정이다.

2018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사진= 포스코 제공

올초에는 기업시민실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포스코그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기업시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원들의 활동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사회공헌을 기업시민 관점에서 재검토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고하고 있다.

아울러 1% 나눔재단을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했다.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공대 융합문명연구원에는 기업시민연구소(POSTECH CCRI: Corporate Citizenship Research Institute)가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기업시민 연구와 사회적 가치 연구, 융합적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적 연구와 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시민보고서도 새롭게 개편했다. 포스코가 이달 발간한 ‘2018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포스코 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세 영역으로 나눠 소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향후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은 기업시민 이념에 부합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임직원들도 일상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