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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日수출규제 , 긴장하되 두려워말자"

  • 2019.08.05(월) 19:25

긴급 사장단회의 개최…현장경영 돌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거세지는 수출규제 속 긴급 사장단 회의를 5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부문을 담당하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8명이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국(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데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본이 지난달 초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이래 공개된 것으로만 이번이 두 번째 사장단 회의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위기대응의 일환으로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으며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 기흥, 온양, 천안, 탕정사업장 등이 방문지로 거론된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단은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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