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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R&D로 외형회복 '절치부심'

  • 2019.08.28(수) 11:10

드론 등 연구개발영역 확대..'세계 수위급' 공인도
2Q 실적서 작년 바닥 확인..턴어라운드 기대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연구개발(R&D) 역량을 총알로 장전해 위축됐던 사업외형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으로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국내외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내 공인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제31보병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과 함께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체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국방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기업지원, 수요발굴을 맡는다. 31사단은 드론을 활용한 특수목적용 개발과제 군수요를 제시하고, 기술개발 성능 평가 실증, 드론조종 인력 양성, 개발플랫폼 및 시험대(테스트베드) 제공을 담당키로 했다.

LIG넥스원은 협력체 내에서 공동사업, 표준화사업, 국방드론 특수임무장비 기술 개발을 맡았다. 드론산업은 전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 드론시장의 80% 이상이 국방시장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왼쪽부터)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조문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의 연구개발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방성이 의뢰해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SEI)와 산업계가 공동 개발한 연구개발 조직 성숙도 평가 프로그램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에서도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다시 인증받았다.

이는 보잉, 록히드마틴, BAE시스템즈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같은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2007년 처음 획득한 이 등급을 5회 연속 지켜낸 연구개발 역량을 발판삼아 세계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최근 이어진 매출 부진을 막아내면서 외형 재확대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LIG넥스원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것이다. 바로 전인 지난 1분기 매출(2894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사업 수익성도 시장 예상보다 나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견줘 41.5% 감소했지만금융투자업계 평균 예상치(62억원)보다는 23% 많았다. ㈜한화,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지체상금 및 개발손실충당금 환임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확대 효과가 반영된 덕이다.

업계에서는 LIG넥스원의 매출 축소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딜 수는 있겠지만 다시 매출을 늘려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작년 수주한 '천무-제어부', '철매-2' 등의 효과로 올 3분기부터 매출이 전년대비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주잔고도 7조원이어서 내년 가시적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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