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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카카오·엔씨, 불뿜는 모바일 대작 경쟁

  • 2021.06.29(화) 15:54

카카오게임즈, 29일 '오딘' 국내 정식 출시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하반기 출격
엔씨, '블레이드&소울2' 출시 막바지 작업

넷마블이 '제2의나라'에 이어 대형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내놓는다. 미국의 마블과 협업해 만든 기대작으로 개발 인력만 200명이 투입된 대작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을 정식 출시한 데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을 준비하는 등 모처럼 게임 업계의 대작 경쟁이 불붙는 모습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제공

'글로벌 동시 출시' 초대형 신작 선보인 넷마블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선보였다. 이 게임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핵심 개발 인력이 '제2의나라'를 뛰어넘는 200명 수준인 넷마블의 초대형 야심작이다. 계열사인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했다. 넷마블몬스터는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바 있다.

게임 스토리는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내용이다.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스파이더맨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마블의 캐릭터들이 나온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올 하반기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하고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사전 등록은 오늘부터 출시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사전 등록 코스튬 선물 상자'를 제공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판 한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지상 전투는 물론 자유로운 비행과 공중 전투를 구현해 한 차원 높은 액션을 완성시켰다"며 "이용자들은 코스튬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다양한 외형의 슈퍼 히어로로 독창적인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오딘'·엔씨소프트 '블소2'로 맞불

넷마블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신작을 내놨거나 앞두고 있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다음 게임에 정식 출시했다.

오딘은 출시 전 사전 예약에 4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기대작이다.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와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의 김범 AD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르면 내달 초대형 신작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출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출시해 인기를 모은 무협게임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이다. 범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은 블레이드&소울2는 출시를 앞두고 모집한 사전예약에서 400만명을 모았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소울2는 MMO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던 새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액션에 관해서는 MMO의 정점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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