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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충전한 인력풀 살펴보니…'머신러닝부터 품질경영까지'

  • 2022.05.17(화) 14:52

포스코 출신 최세호, 스마트팩토리 담당
LG그룹내 품질경영 전문가 이득중 선임

LG에너지솔루션이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올해 초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 변경석 박사에 이어 최근 포스코 출신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최세호 상무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내에서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출신인 이득중 전무가 품질경영센터장으로 임명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달 스마트팩토리를 맡을 최세호 상무를 영입했다. 최 상무는 1966생으로, 경북대에서 전기전자를 전공했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와 산업과학기술연구원을 거쳐 포스코에 입사한 뒤 스마트팩토리 추진팀장 등을 맡았었다. 최근까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최 상무의 이전 직장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서(MOA)'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실을 온라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라이다(Lidar)를 이용한 3D 모델링 등을 스마트팩토리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에 품질경영센터장으로 이득중 전무를 선임했다. 이 전무는 1961년생으로 영남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품질센터장, LG이노텍 품질경영센터 등을 맡은 그룹 내 품질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LG이노텍을 퇴임하고 다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출근하게 됐다. 

올해 초에는 변경석 박사를 CDO(최고디지털책임자) 겸 제조지능화센터장(전무)로 영입한 바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서 '핵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Principle Data Scientist)를 맡은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다.

2020년 LG화학에서 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은 대거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수는 작년 3월 8020명에서 지난 3월 9721명으로 1년만에 1701명(21.2%)이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영입한 인력 중 개발 비중이 가장 많다"며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등의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직원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 불필요한 대면 보고도 줄여 '서면' 중심의 보고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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