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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탄소배출기업 불구 넷제로에 주목받는 이유

  • 2022.07.06(수) 13:35

유정준 부회장 "넷제로 부합한 현실 대안은 천연가스"
미디어룸 오픈해 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도

유정준 SK E&S 부회장 / 사진=SK E&S 미디어룸

도시가스 회사로 시작해 천연가스 발전 사업을 거쳐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이르기까지 SK그룹 내 에너지 전환의 핵심기업이 된 SK E&S.

에너지기업이 숙명적으로 갖는 탄소배출 이슈는 늘 숙제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 SK E&S가 최근 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를 위해 오픈한 미디어룸을 통해 유 부회장의 생각을 읽어봤다. 

유 부회장은 넷제로(Net Zero·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의 방향성과 부합하면서도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 천연가스라고 답했다. 

그는 "천연가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의 40% 수준으로,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도 발전소의 가동 및 중단이 용이한 천연가스다"고 밝혔다.

이미 독일, 영국 등 선진국 사례를 보면 파트너 에너지(Partner Energy)로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약 40%인 독일과 영국의 경우 천연가스 비중은 각각 16%, 37%에 달한다"며 "해가 뜨지 않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등 날씨 영향으로 재생에너지의 하루 발전 비중은 20%부터 많게는 9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 상황에서 천연가스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의 LNG 역할' 보고서를 통해, 현재로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경제성 있는 저감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므로 수소(H2)·핵융합 등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과정 중 액화천연가스(LNG)가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U는 2030년까지 LNG 의존도를 1990년 대비 55% 확대하고, 미국도 2030년까지 발전부문 가스 비중을 7%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석탄발전 축소의 일정량을 가스발전으로 대체하고, 일본은 2030년까지 LNG 사용비중을 2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회장은 "다만 천연가스도 화석연료이기에 탄소배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천연가스를 탄소중립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블루수소와 CCUS 등을 활용한 직접 감축과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상쇄 등의 간접감축의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블루수소란 LNG 등을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탄소포집(CCS) 기술을 활용해 제거한 수소를 말하며, CCUS는 대기 중이나 산업공정 중 나온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Capture), 저장(Storage),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SK E&S는 수소와 CCUS 분야는 천연가스 밸류체인과 자산, 인프라, 역량 등을 상당부분 공유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으며 이 측면에서 SK E&S와 같은 LNG 사업자에게 넷제로 흐름은 위협 요인이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유 부회장은 "LNG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SK E&S도 2025년 1000만톤의 LNG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LNG 도입량이 약 4600만톤 정도이니 약 20%가 넘는 물량이다. 

이밖에도 SK E&S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0부터 관련분야 톱티어(Top Tier) 업체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거나 인수를 진행 중이다. ESS·재생에너지 업체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s), 그리드솔루션 업체 키캡처에너지(KCE), 캘리포니아 기반 전기차 충전업체 에버차지(EverCharge)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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