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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CT 트렌드 '헬스케어·통신·ESG' 빠질 수 있나요

  • 2023.02.16(목) 10:16

[2023 ICT워치]
연결 강화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5G 킬러콘텐츠 부재 개선방향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이끄는 변화·혁신의 바람은 헬스케어, 통신, ESG 분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비즈워치가 공개한 '2023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 미리보기' 두 번째 영상에서 올해 ICT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헬스케어 △5세대 이동통신(5G)을 다룬 이유입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 박람회 CES 2023을 다녀온 비즈워치 기자들이 ESG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CES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요. 이동통신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가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릴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를 전망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는 올해 CES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SK그룹은 부스 입구부터 환경 파괴로 물에 잠긴 문화재를 시뮬레이션으로 연출하는 등 전사적으로 ESG에 힘을 쏟았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SK에코플랜트는 쓰레기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번 CES에서 공개했죠.

성장가능성이 높은 헬스케어는 CES내 '디지털헬스' 개별섹션이 처음으로 마련됐을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최신형 TV와 원격진료를 잇는 시스템을 선보였고, 롯데헬스케어 및 국내 스타트업들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기술을 전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성장 기대감은 높지만 국내에선 디지털 헬스가 대중화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처럼 집에서 병원이나 약국을 차 타고 20~30분 나가야 하는 국가는 디지털을 통한 개인 건강관리가 절실하겠지만 국내는 걸어서 5∼10분이면 병원과 약국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선 예년과 마찬가지로 5G가 핵심 주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WC 주최 측이 꼽은 올해 MWC 주제도 5G의 가속·확장현실을 뜻하는 리얼리티, 모바일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뜻하는 오픈넷 등 입니다. 

사실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된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5G망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올해도 여기에 대한 해답은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올해는 '망 이용 대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MWC의 첫번째 기조연설 주제도 '공정한 미래에 대한 비전'입니다. 통신 사업자들이 5G 무선망과 유선망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 망 위에서 돈을 버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이 적절한 대가를 내지 않는다는 이슈가 공론화되는 것이죠.

올해 국내 통신 3사 CEO가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인공지능(AI)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자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기보단 AI를 통해 통신, 유료방송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하고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시 보는 CES와 미리 보는 MWC를 통해 올해 ICT 전망을 했는데요. 당장 쓸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이나 서비스는 눈에 띄지 않지만, 머지않아 상용화될 혁신이 준비 중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음 영상에선 △모빌리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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