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IDX-1197)'이 비임상시험에서 난소암, 유방암 등에 효과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경구용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이다. 국내 임상1b/2상,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임상1b상 등을 진행 중이다.
비임상 결과, 베나다파립은 '올라파립' 등 1세대 PARP 저해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또 유방암 유발성 유전자 (BRCA) 변이가 있는 암에 선택적으로 효능을 나타냈다.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등을 모델로 한 생체 내 시험에서는 올라파립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에서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 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항암제 중개연구 분야의 학술 저널 '분자암 치료법' 최신호에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베나다파립 연구 논문은 신약 물질의 혁신성과 잠재성 등을 고려해 편집자들로부터 주목할 논문으로 선정되며 해당 저널의 하이라이트 섹션을 장식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