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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와인도 '클래스'가 다르네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4'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상.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에서는 호주의 '단델리온 빈야즈 라이온하트 바로사 쉬라즈(Dandelion Vineyards Lionheart of the Barossa Shiraz) 2021'이,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는 '찰스 하이직 브뤼 밀레짐(Charles Heidsieck Brut Millésimé) 2013'이 각각 1위를 차지. 이 외에도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퍼스트 클래스 디저트 와인, 비즈니스 클래스 와인 총합 점수 부문에서 은메달을 받으며 대한항공 기내 와인의 품격을 입증.
이 대회는 1985년부터 세계 항공사의 상위클래스 와인을 평가하는 대회로, 올해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ANA, 에어프랑스 등 32개 항공사가 참가. 특히 대한항공이 출품한 비건 와인이 수상 명단에 포함되며,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와인 서비스 전략이 주목받았음.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를 포함해 전 객실 클래스에서 총 53종의 와인을 제공 중이며, 기내 환경과 와인의 맛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도와 기압 변화까지 고려해 와인 리스트를 구성. 동일 노선에서도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순환 운영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기내식과의 조화를 고려한 페어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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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SL 43' 출시… 라인업 강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지난 21일 럭셔리 로드스터 '메르세데스-AMG SL 43' 신규트림을 공식 출시하며 SL 라인업을 확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AMG 페트로나스 F1™ 기술이 적용된 전기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
SL 43은 AMG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2+2 시트와 소프트 톱을 적용했으며 AMG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 후면 범퍼와 원형 배기구를 적용해 SL 63과 차별화를 두고 시속 60km 이내에서 15초 만에 소프트 톱 개폐 가능.
벤츠는 SL 43과 함께 17대 한정 모델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도 출시. 백상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마누팍투어 외장 컬러와 레드 소프트 톱을 적용했으며 한정 모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 SL 43의 판매 가격은 1억55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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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권경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강화
포스코그룹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 밝힘. 그룹 차원의 통합 인권경영을 도입해 사업 전반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장에서도 동일한 기준과 해결 방안을 적용할 예정.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협력해 인권경영 TF를 운영하며 그룹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의 과제를 추진해와. 이번 선언을 계기로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해 인권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예방·완화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입장.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 수록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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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임박
KG모빌리티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주요 사양을 공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의 정숙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결합해 실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KGM이 BYD와 협력해 개발한 전용 변속기 'e-DHT'가 탑재됨. EV 모드, HEV 모드,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지원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 활용 비율이 94%에 달해 전기차 수준의 주행 환경을 제공. 고속 주행 시에는 엔진과 구동모터의 조합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
KGM은 오는 3월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 시장 경쟁을 고려해 가격을 준중형·중형급 SUV 중 가장 경제적인 3000만원 초반대로 책정할 계획이며 이로써 토레스는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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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친환경 선박 리더십 확인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혀. 이번에 인도된 '레브레사'호는 SK해운에 인도돼 카타르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 HS4도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한화오션은 1995년 첫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16년 100척을 기록했으며 이후 9년 만에 추가 100척을 건조하며 생산성을 대폭 향상. 1도크에서 4척을 동시 건조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해 연간 최대 25척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함. 현재 LNG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로,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등 다양한 LNG 설비 풀라인업을 보유.
최근 글로벌 LNG 수요 증가로 한화오션의 성장 전망도 밝아. 미국 LNG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신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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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예비엔진 추가 도입…운항 안정성 강화
에어프레미아가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트렌트 1000 TEN' 엔진 1대를 추가로 도입함. 이번 도입으로 보유 예비엔진은 총 2대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한 추가 안전장치를 마련.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부터 롤스로이스와 엔진 토탈케어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 이번에 480억원을 투자해 예비엔진을 확대했으며 하반기 3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맞춰 3번째 예비엔진도 추가 확보할 계획.
회사 측은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항과 정시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예비엔진을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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