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내수·수출 엇갈린 중견차...르노 45% 급성장·KGM 수출 약진

  • 2025.12.03(수) 10:26

르노 그랑 콜레오스 11개월 3.7만대…내수 성장 주도
KGM, 수출 16.7% 증가…전체 실적 방어
한국GM, 트랙스 수요에도 전체 물량 감소

그래픽=비즈워치

올해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의 판매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1~11월 누계 기준 KG모빌리티(KGM)은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45.1% 급성장하며 3사 중 유일하게 내수 증가를 기록했다.

나홀로 성장한 KGM…내수는 르노勝

올해 1~11월 누계 기준, KGM은 총 10만8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감소한 3만7590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6만3286대로 16.7%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한국GM 판매량은 총 40만9810대로 3사 중 가장 많지만 성장세는 주춤했다. 내수는 1만3952대, 수출은 39만5858대로 각각 39.4%, 6.5%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기간 총 8만129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내수는 4만7500대로 45.1% 급증했지만, 수출이 3만3795대로 43.3% 감소해 전체 실적이 줄었다.

/그래픽=비즈워치

특히 11월 내수 실적을 보면 르노코리아가 3575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았다. 주력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그랑 콜레오스'가 2403대로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1~11월 누계 3만7398대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내수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한 중형 SUV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월별로는 3월 5195대, 4월 4375대 등 초반 강세 이후 2000대 후반~3000대 초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전체 내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이밖에 아르카나는 560대(1.6 GTe 459대, 하이브리드 101대)가 팔렸다. 9년간 판매된 QM6는 601대, SM6는 6대를 마지막으로 판매를 종료했다.

KGM은 전기차 보조금 소진으로 내수 판매가 줄어들며 3121대를 기록했다. 무쏘 EV 판매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호조세를 이었다. 

한국GM은 973대에 그쳤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819대 판매되며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판매 성장은 역부족이었다.

/그래픽=비즈워치

한국GM 물량 우위에도…달리는 르노

11월 단월 수출 실적에서는 한국GM이 4만2826대로 압도적인 물량을 보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만7328대로 수출을 주도했다. 

KGM은 5850대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5.6%, 누계 대비로도 16.7%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도 수출은 6만3286대로 16.7% 늘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1163대) △토레스 EVX(853대) △토레스 하이브리드(675대) △무쏘 EV(497대) △액티언 하이브리드(280대) 등 친환경차량의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이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KGM

르노코리아는 1074대를 수출했다. 주력 수출 모델인 아르카나가 출시 6년 차를 맞으며 판매가 줄고, 신규 수출 차종인 그랑 콜레오스가 초기 단계인 점이 11월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11월 수출 차종별로는 그랑 콜레오스 421대, 아르카나 349대와 함께 캐나다향 폴스타 4가 304대 포함됐다. 폴스타 실적이 이번에 처음 반영된 만큼, 그랑 콜레오스 수출 확대와 함께 향후 수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부산공장은 올해 초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APEC CEO 서밋에서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관련 추가 설비 투자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약속하고, 신규 투자 중 단기간 내 투입 예정 금액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도 진행했다.

12월 막바지 판매 드라이브

실적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3사는 12월 한 해 마무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 드라이브에 나섰다. 먼저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12월 모델별로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파워트레인에 상관없이 생산 월에 따라 100만원대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한국GM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시에라 구매 고객에게 할부 프로그램과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윈터 럭키 드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순금, IT 기기 등 경품 추첨 기회도 마련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선전 중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를 이어가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KGM은 내수 확보를 위해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12월 렉스턴 뉴 아레나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입 초기 비용이 부담없고 월 할부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3년 최대 64%까지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토레스·액티언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 중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MZ세대가 62%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KGM 관계자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내수 판매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