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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마다 보는 진풍경…크리스마스트리 실은 스포츠카들

  • 2025.12.25(목) 09:30

페라리·벤틀리 등 마케팅 트렌드로 적극 활용
유럽·북미 럭셔리카 오너들 매년 SNS 등 게재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익숙한 장면들이 쏟아진다. 스포츠카 루프 위에 얹힌 크리스마스트리다. 날렵한 자태와 속도감의 대명사인 스포츠카들이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얹고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스포츠카는 일반적으로 트렁크 공간이 작거나 루프라인이 낮아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큰 짐을 운반하기에 적합치 않다. 이런 비실용적인 차량에 트리를 싣는 모습 자체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마련이다. 

화려한 스포츠카와 그 위에 얹힌 트리는 도로에서 단연 눈에 띄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미소와 사진 촬영을 유도한다. 이는 운전자와 구경꾼 모두에게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2018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로터스는 410마력의 '에보라 GT410 스포츠(Evora GT410 Sport)'가 등장하는 특별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에서 운전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차체 뒤에 고정한 채 로터스 본사가 있는 영국 헤델의 테스트 트랙과 공장 내부를 누비며 인상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선보였다.

유럽과 북미의 포르쉐 오너들도 크리스마스트리를 구매해 루프랙에 묶고 귀가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안에서 확산됐다. 

이에 부응해 포르쉐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Driven by Dreams'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포츠카 루프 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싣고 달리는 이미지를 매년 공유하며 브랜드의 연례 전통으로 만들었다. 
 
가장 비싼 차의 대명사인 페라리도 전 세계 페라리 오너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가장 화려한 사례로 손꼽힌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라페라리(LaFerrari)나 F40 같은 전설적인 모델 루프에 트리를 싣고 눈길을 달리는 모습이 매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된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배달하는 벤틀리 블로어 주니어/사진=로터스자동차코리아 제공

2016년부터 화제가 된 레드불의 제작 영상에서는 페라리 F40에 루프랙을 달고 짐을 실은 채 일본의 스키 슬로프를 질주하며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가장 인상적인 슈퍼카 활용 사례로 꾸준히 소환된다.  

멕라렌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희귀한 레이싱카를 활용한 연출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전설적인 모델인 맥라렌 F1 GTR의 루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묶고 도로를 달리는 장면은 전 세계 자동차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벤틀리 또한 2023년 전기차 '벤틀리 블로어 주니어(Bentley Blower Jnr)'를 활용한 연말 영상을 공개했는데 오리지널 블로어 모델의 약 85% 크기로 제작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싣고 눈길을 달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카 루프 위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얹는 것은 단순히 일탈을 넘어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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