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로 낙점됐다. 한화오션은 2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발주처인 방위사업청과의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 체결 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계약 조건 등이 확정되면 이를 재공시한다는 방침이다.
KDDX 사업은 약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의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2년 한화오션이 KDDX '개념설계'를,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았다. 보통 '기본설계'를 맡은 곳이 '상세설계'를 맡도록 수의 계약하지만,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이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하면서 경쟁입찰로 변경돼 한화오션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했다.
한화오션이 이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것도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단초가 됐다.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진행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평가 점수는 한화오션이 약 0.59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진다.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1.2점의 보안 감점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 측에 사업 선정 배점 결과의 사후 설명 및 열람 절차(디브리핑) 등을 나섰지만, 방위사업청은 원래의 결과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의 일정이 수차례 연기돼 온 만큼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만큼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하여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