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년간 지속해온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 마감은 2008년 12월16일 이후 7년만이다.
지난 2006년까지 17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금리인상을 마감했다. 그 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섰고 이듬해 사상처음으로 제로금리까지 내린 후 이를 지속해왔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금융시장 전반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선진국과 이머징 통화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며 원자재 시장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충격이 제한될 전망이며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표명한 것은 물론 그간 이어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