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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미스터리 쇼핑해보니…한화증권 2년 연속 최고 점수

  • 2021.02.02(화) 16:39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조사…메리츠·신영·삼성·하금투도 'A+'
신한금투 유일한 'C' 증권사…펀드 투자자 보호 3년 연속 하락

한화투자증권이 2년 연속 최고의 펀드판매회사로 평가받았다. 신영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도 나란히 최고 등급을 받은 가운데 시중 증권사 가운데서는 신한금융투자만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그간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펀드 투자자 보호 수준은 3년째 하락하는 등 고위험 상품군에 대한 불완전 판매 리스크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근본적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펀드 투자자 보호 수준을 조사하는 종합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증권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A+ 등급을 유지하며 4위에 안착했다. 

메리츠증권 또한 양질의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위 방어에 성공했다. 신영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또한 작년 12위, 21위에서 각각 2위와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리며 설욕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전반적인 성적이 양호했는데, 펀드상담 및 사후관리 등 메인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고, 계열회사 상품 판매 비중을 측정하는 부가조사에서도 B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민원처리 부서 담당자의 실명 공개로 판매절차 책임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펀드 판매 평가에서 증권사들이 A+ 등급인 1위부터 5위까지 자리를 독차지한 가운데 대부분이 중위권에는 포진했지만 신한금융투자만이 홀로 C등급을 받으며 유독 부진했다. 작년에 비해서는 2계단 올라섰지만 지난해에 이어 체면을 구겼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펀드 판매현장의 불완전판매 위험을 탐지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유용한 비교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공모 펀드와 적립식 펀드 수탁고 기준 은행 3000억원, 증권사·보험사 2500억원 이상을 보유한 판매사로 은행은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0개사, 증권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7개사, 보험에서는 삼성생명이 유일하게 포함돼 총 28개사다. 

평가 방식은 판매 관행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판매절차 및 사후관리 서비스만을 종합순위 산출 기준으로 고려했고, 계열사 의존도, 인덱스 펀드 비중, 신규펀드 판매비중 등은 금융 소비자 참고사항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통한 영업점 펀드 판매절차에 97.5%에 비중을 뒀고, 사후 관리 서비스에 2.5%를 할당했다. 미스터리 쇼핑은 조사원이나 감독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영업점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각 영업점들의 판매 수준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보다 순위가 10계단 이상 하락한 회사 수가 2019년 1곳에서 2020년 4곳으로 4배 가량 급증했는데, 증권 쪽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8위에서 19위로 11계단 떨어졌고, 한국투자증권이 2위에서 12위로 10계단 밀려났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굵직한 불완전판매 사태에도 펀드 투자자 보호 수준은 3년 연속 하락해 고질적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적합·적정성 원칙의 미흡한 준수로 인해 고위험 상품의 불완전판매 위험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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