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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운용 '해외 인프라펀드' 잇단 환매 연기…코로나19 탓

  • 2021.04.07(수) 13:30

인프라펀드 시리즈 17개로 총 1300억원 규모
공항 활주로, 대학, 교도소 등 인프라 사업 투자
"코로나19로 실사 지연…환매 자체는 문제 없어"

더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이하 플랫폼운용) 운용 중인 인프라 펀드 시리즈의 환매가 잇달아 연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인프라 자산의 매각이 늦어지고 있는 탓이다.

다만 플랫폼자산운용 측은 미매각 자산이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매각이 늦어지고 있을 뿐 매각 논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플랫폼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플랫폼세컨더리프라임인프라펀드' 17개 펀드 중 일부 펀드의 환매가 미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환매가 연기된 펀드 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월 플랫폼세컨더리프라임인프라펀드 1호와 2호가 환매 연기된 이후 다른 펀드로도 추가적으로 일부 환매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플랫폼세컨더리프라임인프라펀드는 지역 사회에 필수적인 서비스 및 시설인 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다. 대표적 기초자산으로는 ▲영국 히드로 공항 활주로 건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대 건설 ▲벨기에 교도소 시설 건설 등으로 국내외 10여개 인프라 사업에 대출 형태로 투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9년 2월부터 4월 사이 총 17호를 설정했으며, 설정액은 총 1300억원 규모다. 각 펀드는 동일 기초자산에 대해 편입 비율을 각각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설정했다. 

시리즈 펀드여서 판매사도 여러 곳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이다. 펀드의 만기는 2년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다.

이 펀드는 '세컨더리'를 핵심 전략으로 쓰고 있다. 증권사나 플랫폼자산운용이 인수한 자산을 펀드에 편입해 리테일 고객에게 판매하고, 해당 기초자산은 향후 기관투자자들에 재매각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변수는 기관투자자들에 자산을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자산에 대한 실사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매각 논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동일 전략 동일 기초자산의 여러 펀드시리즈 중 일부에서 환매 연기가 발생하자 연쇄 환매 연기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플랫폼자산운용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펀드에 편입한 기초자산 중 재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자산은 3개에 불과하며, 해당 미매각 자산들도 현재 복수의 기관투자자들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어 환매 자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는 이유에서다.  

17개 펀드의 만기가 모두 도래할 시점에 플랫폼자산운용이 예상하는 미현금성 자산은 펀드 전체의 20% 수준인 200억원 정도다. 

더플랫폼자산운용 관계자는 "여러 사모펀드 이슈와 코로나19 여파로 펀드가 보유한 자산의 현금화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펀드 환매 도래분의 경우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분배하고 있으며, 자산 매각이 이뤄지면 실시간으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투자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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