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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메타버스ETF 4파전'…KB운용 홀로 '패시브' 승부수 

  • 2021.12.21(화) 10:13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ETF 출시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핵심 투자 테마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오는 22일 코스피 시장에 동시 데뷔한다.

상품을 출시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 굴지의 자산운용사들 간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이 홀로 패시브 ETF로 승부수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그래픽=비즈니스워치

2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ETF'는 같은 날 동시 상장 예정인 4개의 글로벌 메타버스 ETF 중 유일한 패시브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TIGER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와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 등 액티브 ETF 카드를 내민 것과 차별화된다. 

비교지수 30% 이내에서 펀드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운용이 가능한 액티브 ETF와 달리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상품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종목 편출입이 자유롭고 유연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 다른 운용사와 달리 KB자산운용은 안정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ETF는 패시브 ETF답게 총 보수도 0.45%로 가장 저렴하다.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상품들에 최저 보수를 적용해 재미를 봤던 만큼 이번에도 저렴한 보수를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 상품은 파운트 투자자문이 개발하고 무어게이트(moorgate)가 산출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지수(Global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파운트 투자자문은 한국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자체 개발한 지수를 따르는 ETF를 상장한 회사로 총 84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무어게이트는 300개 이상의 지수를 산출하는 영국의 지수 전문 기관이다. 

무어게이트 글로벌 메타버스 지수는 키워드 필터링을 통해 선별된 기업 중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감안해 70% 투자하고, 파운트지수위원회에서 선별한 기업에 동일가중으로 30% 편입한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패시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인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지수를 구성했다"며 "해당 산업에서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하는 정량적인 종목 발굴 방법과 파운트지수위원회에서 정량적 평가 이외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71.5%)이 가장 높고 일본(10.1%), 한국(7.1%)순이다. 산업별 비중은 통신서비스와 정보기술(IT)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지수 구성종목은 애플(9.03%), 퀄컴(5.76%), 엔비디아(5.59%)이며 그 외에도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플랫폼 대표기업인 구글 등이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업계 최초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인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7.30%로,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 전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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