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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지위 5위 '키움운용', 순자산 규모 3조 돌파

  • 2023.06.29(목) 11:21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말 순자산 규모가 1조8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상당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ETF 시장규모에서 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키움운용의 외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9일 'KOSEF국고채 10년 장기채 ETF'와 '액티브형 리츠 ETF' 등 현재 운용중인 ETF 순자산총액(AUM)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키움운용의 ETF운용 규모를 3조437억원으로 집계했다. 

KOSEF국고채 10년 ETF는 키움운용이 지난 2011년 내놓은 국내 최초의 장기채 ETF다. 국내 상장한 장기채 ETF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5450억원)로 운용 중이다. 

키움운용은 장기채ETF의 흥행에 대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및 기관 모두가 자금을 투입한 결과로 분석했다. 

키움운용이 지난해 내놓은 ETF신상품도 전반적인 키움운용 ETF규모를 키우는데 힘을 보탰다. 

키움운용의 신규 ETF상품은 지난해 14개 상장했고 올해(6월 말 기준) 7개의 신규 ETF상품이 상장했다. 

회사 측은 특히 지난해 상장한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ETF인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등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키움운용의 국내 ETF시장 점유율은 3%로 ETF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23곳 중 5위다. 키움운용은 은행이나 보험계열사가 없는 자산운용사 특성을 고려할 때 키움운용의 현재 시장지위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성훈 키움운용 대표는 "키움운용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들을 출시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운용을 포함 국내 ETF 시장규모는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국내 ETF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78조5116억원에서 올 들어 99조2947억원으로 26%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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