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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소수점 배율 ETN 최초 상장

  • 2023.12.22(금) 11:24

음의 복리효과 최소화, 횡보장에 유리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을 0.5배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증시에 처음으로 입성한다. 소수점 배율 ETN은 횡보장에서 음의 복리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0.5X 코스피200 선물 ETN'과 '미래에셋 0.5X 코스닥150 선물 ETN' 등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코스피200 선물의 움직을 0.5배 추종하는 ‘코스피 200 선물 TWAP 0.5X과 코스닥150선물을 0.5배 추종하는 '코스닥 150 선물 TWAP 0.5X'을 기초지수로 삼는다. 

국내 ETP시장에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의 소수점 배율 ETN은 처음 발행된다. 앞서 거래소가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소수점 배율 ETN을 허용한 이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0.5배 추종 상품만 상장한 바 있다.

0.5배 ETN은 기초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장기 횡보장에서 유리하다. 가격의 등락이 나타나면서 손실이 누적되는 음의 복리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의 움직임에 0.5배로 연계된 손익과 더불어, 증거금을 뺀 투자금에 대한 자금수익(CD금리연계)을 추가로 얻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스피200 지수, 코스닥150 지수는 대내외 여러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주요 글로벌 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장기보유시 기존 상품들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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