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하며 영업이익 1조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매출은 뒷걸음 쳤지만, 빅딜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메리츠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2024년도에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한 34조7850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매출액 변동 주요원인으로 파생상품평가 및 거래이익이 감소를 꼽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548억원으로 19.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0% 증가한 6959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을 진행해 IB 실적이 개선됐고, 견조한 자산운용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작년 말 자기자본은 6조90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3.2%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