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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V자 회복'…삼성전자 11%·미래에셋 24% 급등

  • 2026.02.03(화) 17:07

워시 연준 의장 지명 급락 딛고 저가 매수 유입
기관·외국인 동반 순매수에 반도체·대형주 강세

코스피가 지난 2일 미국 증시 약세와 은 가격 폭락 영향으로 4% 넘게 급락하며 5014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스피가 5000포인트 아래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회복했다. 6.8% 급등한 528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면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4%(338.41포인트) 오른 5288.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가 5.26%(274.69포인트) 하락하며 5000포인트를 밑도는 4949.6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이를 모두 회복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전날 자산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날 급락장에서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 2조94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2조1697억원, 705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1.37%(1만7100원) 오른 16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28%(7만7000원) 오른 90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4%), HD현대중공업(6.01%), 기아(2.60%)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미래에셋벤처투자(30.0%)가 상한가를 찍은 가운데 미래에셋증권도 24.72%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가 다시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날 거래가 재개된 파두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파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데,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등 글로벌 제조사에 컨트롤러를 공급 중이다.

원자재 시장도 소폭 회복했다. 국제 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일 하한가로 마감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선물(H) ETF는 9.34% 상승했다. 전일 12.81% 하락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도 7.48% 반등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48.5를 크게 웃돌았다"며 "제조업 회복 신호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면서 S&P500 지수가 0.5%, 나스닥 지수가 0.6% 상승하는 등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반등했다"며 "전일 시장 변동성을 야기했던 워시 의장 지명 및 원자재 가격 급락 모두 단기 차익 실현 명분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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