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LS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210만원으로 높여…"성과급·인건비는 변수"

  • 2026.05.11(월) 09:17

“컨벤셔널 D램 가격 높아져, HBM 가격 추가 상승 기대”
성과급 확대 요구 가능성, 제조·기술 인력 노동가치 재평가 변수

SK하이닉스 주가가 2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버나 PC 등에 쓰이는 전통적인 D램에 더해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가격도 같이 오르면서 SK하이닉스 매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성과급과 인건비 문제는 변수로 꼽힌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월 서버 D램 계약 가격이 예상보다 강하게 형성되었다”며 “모바일 D램 가격도 서버 가격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져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를 놓고 정 연구원은 “주요 파트너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대표주로 꼽히면서 수급이 집중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이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리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여전히 HBM 매출 성장률과 양산 경쟁력”이라며 “최근 컨벤셔널 D램 가격이 오르면서 HBM 평균판매가격(ASP)도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벤셔널 D램은 서버나 PC 등에 쓰이는 범용 D램을 말한다. HBM은 AI 학습·추론,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주로 쓰인다. 양쪽 모두 SK하이닉스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실적 전망치 상향을 기반으로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8일 코스피 종가 기준 168만6000원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분을 HBM 평균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인건비와 성과급 이슈를 다시 부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 연대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회사 측에 요구 중이며, 상황에 따라 21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를 놓고 정 연구원은 “경쟁사에서 영업이익과 비교해 더욱 높은 비중의 성과급을 주게 된다면 SK하이닉스에서도 추가 성과급 요구가 커질 수 있다”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제조와 기술 인력의 노동가치도 다시 평가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경쟁력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컨벤셔널 메모리 가격 변동성에 대한 노출도가 비교적 낮고 HBM 양산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시장의 관심이 단순한 D램 가격에서 2027년 HBM 매출 성장률과 고객사 내 점유율로 이동할수록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