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8000포인트까지 단 200포인트만 남았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7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불과 4거래일 만에 7800포인트도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6%(310.42포인트) 상승한 7810.08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6599포인트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8000포인트를 넘보고 있다.
개인 매수세가 거세다. 개인이 4626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5억원, 24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해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상승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89%(1만8500원) 오른 28만7000원, SK하이닉스는 무려 11.09%(18만7000원) 오른 18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사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51% 급등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인텔은 애플 차세대 기기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무려 14% 가까이 급등했다. 그 외 브로드컴(4.2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49%), 엔비디아(1.75%)도 각각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반도체가 만들어낸 증시 랠리의 지속성이 이번 주 증시의 핵심 변수"라며 "AI 데이터센터와 HBM 투자 사이클 기대가 이어질 경우 국내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 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모든 수급 주체들 사이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발생하고 있는 구간"이라며 "주중 코스피가 추가 레벨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단기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감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조선주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은 4.56%, HD한국조선해양은 7.52%, 삼성중공업은 8.14%, 한화오션은 4.51%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