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19일 ‘MIDAS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코스닥지수를 비교지수 삼은 액티브 ETF로는 세 번째 상품이다.
앞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번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까지 참전하면서 코스닥 기반의 액티브 ETF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안정성 중심 주식 운용철학 엿보여
14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MIDAS 코스닥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인 코스닥 성과를 신탁재산의 70% 이상 추종하면서 나머지 30%를 운용역의 재량에 맡기는 액티브 ETF다. 같은 비교지수의 액티브 ETF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금융지주사나 대형 금융사의 계열사가 아닌 독립계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운용자산(AUM)을 굴리고 있다. 펀드·투자일임 운용자산은 42조7141억원(4월 12일 기준)으로 운용업계 15위이며, 이 가운데 주식형 운용자산이 26조1895억원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MIDAS 코스닥액티브'의 액티브 포트폴리오 세부 전략으로 △글로벌 트렌드 수혜 강소기업 △내수시장의 높은 점유율과 해외시장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 △최악의 상황이 지나 실적 호전 중인 중소형 성장주 △저평가된 우량 중소기업을 제시했다.
기업가치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존 주식 운용철학을 코스닥 액티브 ETF에도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주식 운용 스타일은 기업의 내재적 가치 분석에 더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기회를 적극 포착하는 쪽”이라고 소개했다.
다사다난 코스닥 액티브 ETF, 그래도 투심은 살아있다
앞서 TIME 코스닥액티브와 KoAct 코스닥액티브는 3월 10일 나란히 상장한 뒤 몸집을 크게 불렸다. 13일 기준 순자산은 각각 4640억원, 8143억원으로 두 상품 순자산 합계가 1조2783억원에 이른다.
개인 투심이 두 상품의 순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두 ETF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TIME 코스닥액티브 3350억원, KoAct 코스닥액티브 5572억원으로 합계 8922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개인이 액티브 ETF에 기대하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상장일부터 13일까지 시장가 기준으로 TIME 코스닥액티브 수익률은 –7.88%, KoAct 코스닥액티브 수익률은 –3.05%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인 코스닥이 3.45% 오른 것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두 코스닥 액티브 ETF에 상장 초반 대규모로 들어왔던 자금도 점차 빠지는 흐름이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 TIME 코스닥액티브에서는 689억원, KoAct 코스닥액티브에서는 2205억원 규모의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은 시장 환경이 워낙 변화무쌍한 만큼 주식 운용 노하우가 많은 운용사라고 해도 액티브 ETF 운용이 쉽지 않다”며 “상품 출시 초반이라 유망한 종목 발굴에서도 어느 정도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3일 시장가 기준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TIME 코스닥액티브 9.04%, KoAct 코스닥액티브 6.67%를 기록했다. ETF가 보유한 자산의 실제 가치를 가리키는 NAV(1좌당 순자산가치) 기준 수익률은 TIME 코스닥액티브 10.06%, KoAct 코스닥액티브 9.3%로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7%보다도 높다. 코스닥 액티브 ETF 2종이 실제 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 역시 최근 1개월 동안 코스닥에서 2조621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코스닥 투심 자체는 살아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코스닥 액티브 ETF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밖에 DS자산운용도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관련 상품 출시 흐름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