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사상 첫 7000선을 뚫은 지 불과 9일 만이자, 거래일 기준으로 단 7거래일 만에 일궈낸 기록적인 상승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급락해 7500선 아래까지 밀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3분께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며 장중 8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에 거래를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오전 9시25분경에는 8046.78까지 치솟으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긴 이후, 올해 1월22일 5000선, 2월25일 60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어 약 두 달 만인 지난 6일 7000선 고지에 올라선 코스피는 열흘도 채 되지 않아 8000선까지 단숨에 뚫었다.
하지만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드러났다. 코스피는 오전 중 하락 전환했고, 점심시간을 지나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오후 1시28분께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대략 한달 만이다.
개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결국 코스피는 전날 종가 대비 6.12% 하락한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하락폭(488.23포인트)은 역대 2번째로 컸다. 역대 최대는 지난 3월4일 기록한 698.37포인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14% 하락한 1129.82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