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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럭시S6]외신들, "굿! 가장 완벽한 폰"

  • 2015.03.02(월) 14:27

"마침내 프리미엄 디자인 갖춰"
'자체칩· 듀얼엣지' 차별화 관심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한 '갤럭시S6'에 대해 외신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폰 가운데 가장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는 호평이 나오는 등 특히 디자인에 공을 쏟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전략폰인 갤럭시S6와 함께 특별 버전으로 내놓은 듀얼 엣지 스크린의 '갤럭시S6 엣지'에 대해서도 차별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은 갤럭시S6의 금속 테두리와 강화 유리 마감 디자인을 언급하면서 주목했다. 이날 리코드는 '갤S6와 엣지가 마침내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췄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것들, 즉 싸구려 같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사용법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발표회 '언팩'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역시 이 점을 주목하면서 "이는 삼성전자가 제품 설계 과정부터 전작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들 양쪽의 불만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디자인에 대해 가장 공을 들였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발표회 '언팩(Unpacked)'에 등장해 "모든 것을 리뉴(renew)했다", "디자인에서 가장 발전된 제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S6가 하드웨어면에서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호평했다. WSJ은 "싸구려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에 어수선한 소프트웨어가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리뷰에서 항상 등장한 혹평이었으나 이번엔 아니다"라며 "갤S6와 엣지는 삼성도 애플이나 HTC처럼 디자인 감각이 있다는 사실을 마침내 세상에 확신시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본체에 금속과 유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든데다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다"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새로운 기종으로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삼성전자가 갤S6를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이안 포그 모바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최초로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엑시노스 칩을 탑재했다는 점은 마진율을 개선하고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성능을 내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듀얼 엣지 스크린의 갤S6 엣지에 대해서도 "삼성은 트윈 커브드 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역량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갤S6 엣지가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소개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디자인 차별화는 실험적인 만큼 긍정적"이라며 "스펙과 기능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관심은 디자인의 차별화 정도에 있었고, 공개된 갤럭시S6와 엣지 모델은 기대 이상의 변신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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