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S6 출고가는 최저 사양인 32기가바이트(GB) 모델이 700유로(한화 86만원)로 정해졌다. 관심이 높은 듀얼 엣지 스크린의 갤럭시S6 엣지는 출고가가 이보다 더 비싼 최저 850유로(한화 105만원)부터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네덜란드 공식사이트는 갤럭시S6와 S6 엣지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공식 출고가를 밝혔다. 전략폰 갤S6는 32GB 모델이 700유로, S6 엣지는 850유로로 책정됐다. 이들 제품은 내달 10일부터 판매된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삼모바일은 갤S6 32GB 모델의 가격이 699유로이며, 갤S6 엣지는 S6보다 150유로 더 비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갤S6의 출고가는 지난해 나온 전작 갤럭시S5나 패블릿 갤럭시노트4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듀얼 엣지형 스크린의 S6 엣지 가격은 일반형 S6보다 150유로 더 비싸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4 엣지의 가격차가 벌어졌던 것과 비슷하다.
핀란드 판매 사이트에도 갤S6와 S6 엣지 가격 정보가 올라왔다. 갤S6는 64기가 모델이 830유로, 128기가는 950유로로 책정됐다. 갤S6 엣지는 64기가가 1000유로, 128기가가 1100유로로 각각 매겨졌다. 일반형인 갤S6는 전작과 비슷한 가격을 이어갔으나 디자인면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S6 엣지는 최소 100만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S6 출고가는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대만 HTC의 전략폰 '원 M9'보다 다소 저렴한 수준이다. 원 M9 출고가는 약 750유로(92만원)으로 책정돼 갤S6보다 50유로 정도 비싸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도 지난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갤S6와 S6 엣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올 2분기 초에 자사 4G LTE 통신망을 통해판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버라이즌은 이와 함께 자사 브랜드와 4G LTE 로고가 뒤에 박힌 제품 이미지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트위터를 통해 자사 로고 등이 박힌 갤S6 이미지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