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LG유플러스의 사회책임경영(S) 부문 등급을 한단계 하향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6일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열고 LG유플러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GS리테일·신풍제약 등 4개사의 올해 1분기 ESG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은 올해 1~3월 중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결과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사회책임경영(S) 부문 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떨어졌다.
한국ESG기준원은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리스크 대응체계 미비로 인해 LG유플러스의 등급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에 의해 가입자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개선안을 만들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ESG기준원은 2002년 설립된 국내 ESG 전문기관이다. ESG 등급의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에 1번에서 분기에 1번으로 확대했다. ESG 등급은 S·A+·A·B+·B·C·D 7등급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