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0일 외국인 가입자 대상 통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문 홈페이지 오픈에 따라 외국인 가입자는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요금 수납, 일시정지 해제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급증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입국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81만명으로 전년 36만명에 비해 122%나 증가했다.
영문 홈페이지는 가입정보 조회뿐 아니라 실시간 사용량 조회, 요금 즉시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소액결제 차단·해제, 유심 일시정지·해제 등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처리 중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멤버십·결합 상품 할인, 이벤트 등 혜택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서류 제출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구글맵을 기반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매장을 알려주는 위치 서비스도 추가했다.
특히 다른 가입자와 통신 서비스 이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talk+' 탭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영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외국인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줄이고, 사용 경험 혁신을 위해 외국어 홈페이지를 마련했다"며 "통신 관련 업무 처리를 넘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외국어 홈페이지가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