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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 장관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 진전 있길"

  • 2023.07.26(수) 14:10

우주항공청 설치·운영 특별법, 국회 통과 거듭 요청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논의가 진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그간 과기정통부는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진 의사일정을 존중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과방위는 장제원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장관은 과기부가 향후 중점 추진할 5가지 중점 과제 중 우주 분야를 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우주개발 성과가 우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있다"며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 발사체가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젠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는 4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 벤처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인프라를 내년부터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주벤처 기업 전용펀드도 차질 없이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주도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국회 입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앞서 지난 4월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법안 심의는 과방위 파행으로 한 차례도 이뤄지지 못했다.

과기부는 연내 우주청 개청을 목표로 지난달 6월 우주청 특별법 국회 의결을 목표했지만 현재 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미래 식량이 될 우주항공 분야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우주항공청 설치를 절박한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과방위에서 이 장관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6G,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주력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바이오, 양자,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 핵심기술 조기 확보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질서 정립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9월에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챗GPT 등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응해 국내 기술과 인프라를 고도화고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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