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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중국통' 한상우 대표 내정…글로벌 시장 잡는다

  • 2024.02.06(화) 11:46

네오위즈·텐센트코리아 거친 글로벌 전문가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 콘텐츠 선보일 것"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그래픽=비즈워치

카카오게임즈가 신임 대표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내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해왔으며 특히 중국 시장 전문가로 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6일 조계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한상우 현 카카오게임즈 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게임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년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국내외 투자·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추진하며 회사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최고운영책임자),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 내정자는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을 맡아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마케팅, 데이터분석, 투자 등 다양한 분야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예고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으로 대만·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 9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랩게임즈의 '롬'도 글로벌 원빌드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에버소울'도 해외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맡아 앞으로의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이번 CEO 교체는 카카오 공동체의 경영쇄신과는 무관하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서비스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자회사·파트너사들과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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