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슈퍼계정·확률아이템'…공정위, 엔씨·웹젠 현장조사

  • 2024.04.22(월) 16:54

리니지M·리지니 자료확보…웹젠 '뮤'도 진행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조사에 나섰다. 게임이용자협회가 지난달 공정위에 제기한 '슈퍼 계정' 의혹과 관련해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성남시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리니지 슈퍼계정' 의혹과 관련해 리니지M, 리니지2M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게임이용자협회와 이용자 약 1000여명은 운영자와 임원들이 존재하기 어려운 능력치와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를 생성해 경쟁 콘텐츠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하며,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게 협회 측의 주장이다.

공정위는 엔씨 측이 슈퍼계정을 이용해 게임 내 콘텐츠에 참여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수의 게임사에서 문제가 됐던 아이템 확률 조작이 엔씨소프트의 게임에서도 발생했는지 함께 들여다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날 엔씨와 함께 '뮤 아크엔젤' 운영사인 웹젠의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양사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