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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작년 영업이익 850억…올해는 날개달까

  • 2025.02.14(금) 21:50

하반기 집중된 신작 출시 탓
"올해 경쟁력 확대해 실적 개선"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그라비티의 지난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다.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성과반영이 늦어진 가운데 비용은 증가하면서다. 올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진출 지역을 중국·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신작을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30.9% 줄어든 50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신작이 부재했고, 하반기는 신작 출시가 집중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10월 동남아 지역에 '더 라그나로크(The Ragnarok)'를 대만·홍콩·마카오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선보였고, 11월에는 일본에 '라그나로크 X : 넥스트 제네레이션(Ragnarok X : Next Generation)'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동남아를 비롯해 대만·홍콩·마카오 등 주력 시장에서 신작 출시를 활발하게 벌이고, 유럽·중남미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라그나로크 : 백 투 글로리(Back to Glory)'와 '프로젝트 어비스(Project Abyss)'의 중국 판호를 연이어 취득한 만큼 중국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기반 게임뿐 아니라 신규 IP를 해외 여러 지역에 내놓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당장 레트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4월 닌텐도 스위치·스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 대만·홍콩·마카오와 같은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중남미, 유럽 등 새로운 해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한층 넓힐 것"이라며 "신규 IP 타이틀과 시너지로 실적 호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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