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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자 종합계획 발표…글로벌 추격 나선다

  • 2026.01.29(목) 16:22

클러스터·인력 1만명·기업 2000개 구축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양자종합계획 발표 및 양자기술 협의체 출범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표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뒤늦게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역량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앙쟈기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양자종합계획 발표 및 양자기술 협의체 출범식에서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 이후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기술이자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자 기술은 금융·국방·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수많은 연산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양자 기술 역량을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 양자 기술의 첫 중장기 이정표가 될 양자 종합계획과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심주섭 과학기술정통부 양자혁신기술 과장은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양자컴퓨터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 제조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같은 해까지 양자 분야 인력을 1만명 배출하고, 양자기업 20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양자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발표했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풀스택(시스템 전반)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양자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사회 구축에 나선다. 양자 센서 분야에서는 국방·공공 영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반도체·바이오 분야에서는 양자 센서를 활용해 수율과 정밀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개발할 방침이다.

분야별 특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조성에도 힘쓴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양자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오는 2월까지 개발 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하고, 3~6월까지 기획 및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7월 최종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 과장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양자 클러스터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기능별로 특화된 양자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며 "국내에서는 기업과 지역 인프라가 산재돼 있다. 이를 융합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하루 빨리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양자 대학원을 설립하고,  해외 인력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협업해 양자 특수학교도 설립할 계획"이라며 "산업계 인력 충원을 위해 노동부·교육부와 협력해 전자·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이 양자 분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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