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및 사무처 각 부서에 32명의 미디어지원관이 배치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국회 홍보기능 강화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국회사무처는 22일 17개 상임위원회 및 특위와 사무처 각 부서에 총 32명의 미디어지원관을 지정·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지원관 지정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국회 홍보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가기관에서 각 부서마다 공보지원 인력을 지정하는 것은 행정·입법·사법부를 통틀어 최초로 시행되는 일이다. 국회사무처는 "공보업무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차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각 위원회와 실국에 한 명씩 지정된 미디어지원관은 소속 위원회 및 실·국 소관 업무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대응하고, 관련 보도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자들의 정보요청에 대해 기존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예결산 심사·입법활동 등 국회 본연의 기능과 활동에 대해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취지다.
특히 법률·정책 중심 보도를 적극 지원해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언론의 정당한 비판·견제를 통한 국회혁신을 도모, 신뢰받는 국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새롭게 지정된 미디어지원관 32명은 오는 9월부터 열리는 국회 정기회부터 소관 현안에 대한 공보업무를 본격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