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단지]한양, 천안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윤도진 기자 spoon504@bizwatch.co.kr
2015.11.28(토) 12:22

전용 73㎡A·B 377가구, 84㎡A·B 622가구
천안 남동부 新중심 청수행정타운 생활권

올 가을 분양시장이 크게 선다. 연말까지 총 15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워낙 물량이 많고 입지와 가격이 제각각인 만큼 수요자들도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선구안을 가져야 한다. 건설사들이 스스로 추천하는 단지를 소개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편집자]

서울~세종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계획이 확정되면서 세종을 제외하곤 한동안 잠잠했던 충청권 주택시장도 활기를 보일 조짐이다. 특히 천안은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새 고속도로까지 지나게 되면서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행정중심인 세종과의 연결이 빨라짐과 동시에,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물류산업 등이 활성화되면 천안의 주택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 서울~세종고속道 장기적 호재

한양은 충남 천안 동남구 청당동 306번지 일대에 짓는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27일 열었다. 사업의 시행사겸 수탁사는 코리아신탁, 위탁사는 에스티포럼이다.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 999가구로 전용면적과 타입에 따라 ▲73㎡A 100가구 ▲73㎡B 277가구 ▲84㎡A 457가구 ▲84㎡B 165가구 등 4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위치도(자료: 한양)

단지는 천안대로와 남부대로가 만나는 청상교차로에서 약 1km 가량 떨어진 부지에 조성된다. 2017년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할 예정인 청수행정타운이 단지 북쪽 1km 거리에 있다. 행정타운에는 우체국, 세무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남부대로 맞은 편엔 2011년 입주한 '천안청수 한양수자인'(1020가구)이 있다.

청당동과 청수행정타운 사이를 가로지르는 남부대로는 두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중화사업이 진행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IC), 천안~논산고속도로 남천안IC 등이 가까운 위치다.

단지 바로 앞에 청당초등학교가 있고 초·중·고교가 모두 반경 2km 안에 있다. 청수행정타운 북쪽편에는 영어 전문 도서관인 청수도서관 개관이 예정됐다. 청수농협하나로마트,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삼거리공원 등이 편의시설이 가깝다. KTX 천안·아산역은 차로 10여분 거리다.

◇ 청수행정타운·인근 산단 배후주거지

단지 인근 남서쪽에는 풍세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해 말까지 70여개 업체가 입주하거나 입주를 확정지어 8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단지 동남쪽에도 천안 제5 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청당동 일대가 이들 산단의 직주근접형 배후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 해 12월 천안시와 LG생활건강이 맺은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남천안IC 서쪽편에 퓨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전용 84㎡A 타입 평면

단지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단지'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잔디마당과 어린이놀이터, 수경공간 등이 마련되며 단지 주출입구에는 소나무를 심은 '솔향입구마당'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공동시설로는 샤워실과 탈의실을 갖춘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동호회실, 독서실, 스터디룸, 주민회의실 등을 둘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와 경로당, 어린이집도 단지 안에 설치된다.

주동(住棟)은 'ㄴ'자형 남동·남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다. 73㎡A와 84㎡A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형태로 설계됐고, 73㎡B와 84㎡B는 탑상형에 가까운 3베이(방 2개와 거실 전면)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됐다. 확장시 모든 타입 안방에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 전용 84㎡A 분양가 2억7000만원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 당 평균 810만원선에 책정됐다. 한 채당 분양가는 5층 이상 기준층 가격으로 ▲73㎡A 2억4620만원 ▲73㎡B 2억4060만원 ▲84㎡A 2억7460만원 ▲84㎡B 2억69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전용 73㎡는 1000만원, 84㎡는 1200만원이 추가된다.

분양대금의 10%인 계약금은 계약때에 500만원만 내고 이를 뺀 나머지는 약 1개월 가량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금은 분양대금의 60%, 잔금은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