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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연 수주 500억달러 목표"

  • 2022.12.28(수) 17:35

범정부 수주지원단으로 '제 2중동붐'
중동·아시 등 지역별 진출전략 수립

'제2의 중동 붐'을 견지할 범정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출범했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28일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해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다.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지원단은 오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와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를 목표로 잡았다.

이달 27일 기준 해외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305억8000만 달러) 대비 1.3% 증가한 30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원단은 향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해외 건설 수주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원단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수주를 위해 팀('사우디 원팀 코리아')을 짠 것처럼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네옴' 수주 위해 사우디 다녀온 원희룡, 선물 보따리는?(11월10일)

국토부는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 시장으로 두고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요인이 있는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보고 최고위급 외교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해외 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 국가 경제도 한 걸음 더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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