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양 시장이 조금씩 다시 열리기 시작했는데요. 한동안 '청약 미달' 굴욕을 겪었던 서울에서도 훈풍이 불기 시작해 청약 대기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분양 예정인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어떨까요?
이 단지는 더블역세권인데다 각종 인프라를 갖춰 '3월 분양 대어'로도 꼽히는데요. 이달부터 완화된 청약 규제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라 더 눈길을 끕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동대문구 휘경동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데요. 지상 최고 35층, 총 1806가구로 조성하고요. 이중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강북에서도 중심지는 아니지만 동대문구 내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는데요.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과 1호선 외대앞역 모두 도보권입니다. 회기역이든 외대앞역이든 가까운 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죠.
지하철, 버스 등 각종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 환승센터도 가깝고요. GTX-B·C,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교통 호재도 있습니다.
인근에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한국외대, 경희대 등 대학교도 많고요. 중랑천, 배봉산 공원 등 자연녹지공간도 인접해 있습니다.
다만 배정 예정인 휘경초등학교의 경우 도보로 25분 정도 걸려서 '초품아'·'학세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아직 노후주택이 많고 정비가 덜 된 상태라는 점은 아쉽다는 평이 나옵니다.
아직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기 전이라 정확한 분양가는 공개 전인데요. 최근 3.3㎡(1평)당 평균 분양가가 2930만원에 책정됐어요.
단순 계산해보면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가 9억원 후반대로 나올 전망인데요. 타입에 따라서 10억원을 넘을수도 있을듯 해요.
휘경자이 디센시아 일반분양 물량 중 607가구로 가장 많은 전용 59㎡는 7억원대로 예상되고요.
요즘 같은 집값 하락기에 강북에서 국민평형 10억원 수준이라... 앞서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장위자이레디언트'도 선착순 분양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흥행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지난해 말 분양한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용 59㎡를 6억6640만~7억6290만원, 84㎡를 8억7420만~9억8170만원에 공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단지가 선착순 분양 일주일만에 완판됐던 걸 보면 또 모를 일이죠. 더군다나 최근 완화된 청약 규제도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3월부터 1주택자 주택 처분 의무가 사라져서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전매제한 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줄었어요. 추첨제 60%라 청약 가점이 낮아도 도전해볼만 하고요.
무주택자도 1주택자도 청약을 노려볼 수 있을 듯 한데요. 여기서 잠깐! 휘경자이 디센시아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이문1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이문3구역) 등이 줄줄이 분양을 준비중입니다.
실거주 할 계획이라면 단지별 조건을 잘 따져보고 신중히 청약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고요? '분양미식회'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