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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다 풀렸는데, 아직 분양가상한제 적용하는 단지는?

  • 2023.03.29(수) 09:30

1.3대책에 서울 4곳 제외 민간택지 분상제 제외
유보라 천안두정역 등 선착순 단지· 고덕자이센트로 등

고금리와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해제하면서 분양가 규제를 받는 단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522만원으로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의 평균 분양가 1311만원보다 16.09% 증가한 것이다. 평균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2007년(23.23%)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1·3 대책을 통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하곤 민간택지에서 신규공급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이전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이들 단지는 불확실한 부동산시장에서 그나마 안전자산으로 평가된다.

유보라 천안두정역/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충남 천안시에서 공급하는 '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이후 급격한 부동산 침체에 미분양을 피하지 못했다. 부적격 등 미계약세대에 대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56가구 규모다. 두정역은 이달 북부 출입구(2번 출구)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도보 약 5분대로 이용 가능하다. 

우미건설이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서 분양 중인'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5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동호수 지정 선착순 계약 중이다. 단지는 2개 블록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KTX신경주역 경부선(KTX, SRT)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중앙선(동대구~신경주~부산), 동해남부선(포항~신경주~부산) 3개의 노선을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에서는 DL이앤씨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가 있다. 분할분양으로 1차분 분양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28층 13개동,  74∼134㎡ 총 988가구 규모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선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한다.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 총 569가구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 물량이며, 역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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