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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짐 옮겨주는 로봇 경비원 있다면…

  • 2026.03.19(목) 16:43

현대건설,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AI보안업체 등 협업

현대건설이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로봇 서비스 확대와 운영 기반 고도화에 나선다. 단지 내 로봇을 두고 생활 안내 외에 보안 순찰과 같은 경비 역할, 짐 운반까지도 맡긴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 참가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Suprema)와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과 공동개발한 자율주행로봇./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단지 내 로봇 생태계 구축을 통해 로봇 기반 생활 서비스와 보안 관리 체계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을 개발한다. 향후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실증 및 서비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이 건설사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구상하는 단지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보안 게이트와 자동문, 엘리베이터 등의 안정적인 연동과 통신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이 개발한 D2D(Door to Door) 자율주행로봇 배송서비스를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단지에 적용한 바 있다.

로보틱스랩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인프라 연동 기술을 제공하고 시각(Vision) 기반 AI 기술들을 단지 보안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회사는 모베드(MobED)와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슈프리마는 AI 생체인증 및 '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로봇, 입주민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한 통합 보안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BioStar) X도 만들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플랫폼인 '마이 디에이치(My THE H)'와 '마이 힐스(My HILLS)'에 양 사의 기술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 호출,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 로봇 위치·작업 상태 실시간 확인 등 다양한 편의기능 제공을 확대한다.

현대건설 오승민 상무(중앙)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최리군 상무(오른쪽),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사진=현대건설

구체적으로 단지 내 상가 및 커뮤니티 등 주요 설비 인프라와 연동해 로봇이 세대 현관 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은 공동현관을 자율적으로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도 호출할 수 있다.

로보틱스랩의 통합 지능형 보안 솔루션은 슈프리마의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과 연동해 로봇이 공용 공간과 사각지대를 24시간 살핀다. 로봇은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송한다.

현대건설은 이처럼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보안 체계가 '안심 케어 서비스'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을 통해 단지 내 이동 중인 어린이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식이다. 전용 앱을 통해 로봇 서비스 요청 및 단지 내 주요 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순찰, 짐 운반, 생활 안내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로봇 기반 스마트 단지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봇·인공지능·스마트 보안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민 중심의 생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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