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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내년 '옴니채널' 연구센터 설립

  • 2014.09.11(목) 18:29

롯데, 옴니채널 채비..추진 위원회도 가동
신동빈 회장 "빨리하는 것보다 제대로 준비"

롯데가 그룹내 유통채널을 하나로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옴니채널 연구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롯데그룹은 최근 옴니채널 추진 운영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재했고,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19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모든 유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은 세계적 트렌드다.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 월마트 등도 최근 옴니채널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신 회장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을 갖춘 롯데는 옴니채널적 시장 변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옴니채널의 추진이 아주 중요한 과제인 만큼 빨리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하는 것을 목표로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는 올 3월 정책본부와 미래전략센터 주관으로 그룹 옴니채널 추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사장단 워크샵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IT기반 마케팅과 세일즈’, ‘고객경험 업그레이드’ 등 옴니채널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말에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롯데 통합 회원제’도 출범하고, 내년 초까지 옴니채널 연구센터인 ‘롯데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옴니채널 실행을 위해 관련 조직 및 계열사별 TFT를 구성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쇼핑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정보통신 신기술을 통한 백화점 쇼핑의 혁신’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쇼핑서비스 등이다. 이달 28일까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http://store.lotteshopping.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예선 및 본선을 거쳐 10월 말 최종 우수작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롯데백화점 매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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