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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위메프 대표 "책임 통감, 죄송하고 부끄럽다"

  • 2015.02.05(목) 09:30






최근 '갑질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위메프의 박은상(35·사진)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메프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사회적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역영업직은 퇴사율이 높아 실무 테스크가 중요한 직군"이라며 "합격 기준에 대해 사전에 더 명확하게 설명했어야 했고, 전원 불합격의 결과를 지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했어야 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실무 테스트 참가자 11명에게 2주간 정규직 사원 수준의 강도 높은 업무를 시키고서도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논란이 일자 위메프는 해당 지원자를 전원 합격시키기로 방침을 바꿨으며, 11명 가운데 10명이 입사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채용과정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고객, 직원, 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기울여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위메프에 대한 현장근로감독에 나서 지난 3일 시정지시와 함께 과태료 84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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