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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내려오고, 동생은 올라가고

  • 2015.03.23(월) 19:04

신동주 前 부회장, 롯데건설 등기이사 물러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사진)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한국 롯데건설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롯데건설은 23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신 전 부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건설 주식 0.37%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롯데상사의 등기이사 자리를 내놨고, 이후 일본 내 롯데그룹 주요 임원직에서도 해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가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와 연관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될 전망이다.

신 전 부회장과 달리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 등기임원에 올라 그룹내 위상이 더 강화됐다. 호텔롯데는 국내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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