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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경배, 화장품 들고 '메가시티' 앞으로

  • 2015.09.17(목) 10:26

"위안화 절하·中경기둔화 영향 크지 않아"
인구 1000만 도시 집중공략, 2020년 매출 12兆 목표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창립 70년을 맞은 기업이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1945년 설립된 기업들을 해방둥이 기업이라고 합니다. 한진, SPC, JW중외제약 등이 있습니다. 'K-뷰티'를 이끄는 아모레퍼시픽도 해방둥이 기업인데요. 얼마전 서경배 회장은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립 70주년을 맞은 소회 등을 밝혔습니다.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앵커>
이 기자, 주식시장에선 아모레하면 주가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얘기부터 짚고 넘어가죠. 아모레 주가는 요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7월 초 45만원대까지 오르던 아모레 주가는 위안화 절하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어제 현재 35만원대까지 밀렸습니다. 두달 반만에 20% 이상 빠진 건데요.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는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시가총액 30위권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 중국인들이 씀씀이를 줄일테니 중국사업 비중이 큰 아모레가 타격을 입을 것이고, 위안화가 약세면 한국에 와서 화장품을 사는 중국인 관광객도 줄어들거다, 뭐 그런 이유겠죠? 서경배 회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던가요?

<기자>
네. 서 회장은 위안화 평가절하나 중국 경기둔화가 당장의 중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모레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가 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중국 내에서 화장품을 사용하는 인구는 2억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서 회장은 이러한 화장품 인구가 앞으로 5억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현재의 거시적인 상황만으로 아모레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얘기하는 건 성급하다는 게 서 회장의 생각입니다.

<앵커>
이 기자, 아모레의 중국사업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지난해 아모레의 전체 매출액은 4조7000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들이 국내 면세점을 통해 구입하고, 중국 현지에서 구입한 것 등을 포함하면 1조원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이 기자, 서 회장은 중동과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계획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에 진출하고, 내후년에는 중남미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곳에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겠다는 전략인데요. 이와 함께 인구 1000만명 이상이 모여 사는 이른바 '메가시티'를 순차적으로 공략할 방침도 세웠습니다. 주 타깃은 아시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에 있는 메가시티는 현재 30개 가량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아시아에 있고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아모레가 주목하는 지역입니다. 아모레는 중동과 남미 등에서도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곳에 대한 구체적 매출 목표도 있었나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모레는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해외에서 벌어들이겠다는 것이고요. 아모레에 따르면 연평균 17%씩 성장해야 가능한 목표인데,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 등을 감안하면 가능하다는 게 아모레측 설명입니다.

<앵커>
매출 12조원이면 어느 정도 기업이 되는건가요?

<기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재계순위(공기업 제외) 25위인 효성그룹의 매출이 지난해 12조원 정도 됩니다. 효성은 섬유(스판덱스 세계 1위), 산업자재(PET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중공업(초고압 변압기·차단기 국내 1위), 화학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 곳인데요. 계열사가 45개죠. 아모레는 화장품 하나로 그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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