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파키스탄 보틀링 기업 인수에 뛰어들며 현지에서의 사업확대에 나섰다.
25일 투자은행(IB)과 롯데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Lahore PepsiCo) 인수와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롯데칠성이 인수주체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09년 파키스탄 석유화학업체를 인수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듬해인 2010년 제과업체인 콜손사를 인수하며 파키스탄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주력해 왔다.
파키스탄은 인구는 약 1억9600만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롯데는 파키스탄의 젊은층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식음료 사업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