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인기채소 10종을 4월 한달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롯데슈퍼) |
롯데슈퍼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보다 싼 가격에 채소를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한달간 채소 10종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오이, 시금치. 무, 애호박, 흙대파, 감자, 마늘, 참느타리 버섯, 새송이 버섯, 양배추 등이다. 지난해 4월 매출순위로 10위 안에 든 품목이다.
회사 측은 행사 품목의 가격을 책정할 때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의 가격을 조사해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조사해 당일 오후 가격을 알리는 방식이다.
롯데슈퍼는 매주 목요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시세를 바탕으로 판매 가격을 책정해 그 다음주 수요일부터 일주일간 행사 가격에 채소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판매 예정인 채소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발표된 시세를 기준으로 5~56% 가격을 내렸다.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한 셈이다.
롯데슈퍼는 기온이 상승하며 채소의 생산량과 소비량이 늘어나는 4월을 대비해 생산자와의 사전 계약재배, 자체마진 축소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중훈 롯데슈퍼 채소팀 팀장은 "4월에 가장 많이 구매되는 채소는 특히 장바구니 물가 변화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격 인하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