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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협력사 경쟁력이 지속가능 원동력

  • 2016.06.27(월) 11:17

상생펀드, 올해 1600억원 더 늘려
롯데액셀러레이터로 청년창업지원
계열사별 동반성장 프로그램 진행중

▲롯데는 지난 1월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상생펀드 확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가 중소 협력사를 위해 운영중인 펀드 규모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롯데는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하는 상생펀드를 기존 440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상생펀드는 롯데의 출연금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추천을 받으면 은행대출시 기준금리에서 1.1~1.3%포인트 수준의 대출금리 우대가 지원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721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롯데 측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지속가능경영의 원동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파트너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켰으며 2012년에는 CSR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 업무와 거래약관 등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파트너사의 온·오프라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한 후 지난 2월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그 후 스타트업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지원업체를 선정한 후 지난 4월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활동에 나섰다. 롯데는 향후 각 분야별 전문가 특강,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협업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첫줄 왼쪽 네번째)이 참석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 계열사들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 자금·교육 지원 및 지역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1000억원 규모 '동반성장기금', 기준 대출금리 대비 최대 2% 우대 금리로 대출 가능한 8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가 대표적이다. 롯데그룹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와 재능기부, 집객 이벤트 지원, 러브스토어 지원 등 전통시장 상생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10호점 떤빈점을 오픈할때 중소기업상품 전용관인 'K-HIT PLAZA'를 열었다. 우수중소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012년 문을 연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 1호점, 2014년 중국 공익서교점 2호점에 이어 3호점인 떤빈점에도 중소기업 전용관을 들여놓게 됐다. 태웅식품, 서울제과, 도미니크 등 국내 28개 중소기업의 250여개 품목이 'K-HIT PLAZA'를 통해 해외시장에 소개됐다.

롯데케미칼은 동반성장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특히 13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금융지원제도인 동반성장펀드는 금융지원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동반성장아카데미를 운영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비지원사업, 공동연구개발 등 기술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 직거래 매입 확대, 동반성장 브랜드 개발지원, 중소협력사 동반성장 상품전 등 협력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230억, 네트워크론 300억, 무이자 전도금 100억을 운영하며 금융자금도 지원한다. 롯데슈퍼는 "대금 지급일은 기존 2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명절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금 결제조건 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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